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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 - 시내구경 #1 (달랏 성당, 케이블카, 사찰)
naebido
2010. 9. 27. 18:07
ㅇ City Tour 경로
달랏 성당 -> 케이블카 -> 절 -> 크레이지 하우스 -> 달랏 기차역 -> 다렌 폭포 -> 피크닉 점심 -> 달랏 시장
달랏 도착 다음날 아침 9시. 이미 예약한 씨티 투어.
원래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왠지 분위기 나는 빈티지 카를 타게 되어 있으나, 요즘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보다 안전한 VAN으로 변경. 내 입장에서야 차를 몰아 보게 하면 모를까, 뭘 타든 상관 없음. ^^
이러니 대체 호치민은 얼마나 정신 사나울까? 우.. 생각만해도 시러. --;
바로 코 앞에서 부딪힐듯 말듯 그렇게들 오고 가는 데 다들 쌩쌩 달리지는 않는다. 그래도 살짝 겁나서 애초 오토바이 빌리려던 계획은 취소. 나중에 나트랑에서는 그나마 조금 적응 되었는데 그래도 스쿠터는 못 타고 소박하게 자전거를 빌려 탔다.
베트남의 제1 종교는 불교로 약 70%인데 프랑스 영향으로 천주교 비율도 10~15%정도
외국인들도 예배를 볼 수 있는데 일정상 맞는 시간이 아침 6시밖에 없어 Pass. 게다가 난 종교도 없잖아. ^^
성당 맨꼭대기 첨탑에 수탉 형상이 있는데 그래서 수탉 성당 'Rooster 성당'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 마치 티벳승들처럼 승복의 색깔이 한국에서와 다르다. 수련 중인 분들은 회색, 승려분들은 노란색 승복.
가이드 아저씨의 차근 차근 설명을 듣는 씨티 투어는 생각보다 좋았다. 자연 경관을 망치지 않기 위해 정부, 민간 모두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계속 계속 사람들이 늘어나는 대책 마련을 위해 숲을 미는 대신 집을 높이는 추세라는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달랏에서 태어나 대도시의 스트레스가 싫어 여전히 달랏에서 일한다는 가이드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대도시의 삶에 쩔어 이 곳 달랏을 찾는 사람들이, 몇 년이 흐른 뒤에도 지금과 다름없는 자연과 공기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10/09/27 - [여행 - 돌아다니기/세상구경] - [베트남] 달랏 - 시내구경 #3 (피크닉 점심, 달랏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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