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사색의시간
[에세이]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 읽기 50
naebido
2007. 4. 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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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저자 : 안상헌
ㅇ 출판사 : 북포스 / 256 Page
"독자, 니 맘대로 읽으세요"
이 책을 빌린 이유는 단 하나.
'세상은 넓고 읽고 싶은 책은 많다' 라는 고민에 있어서
물리적으로 고정된 나의 2개의 눈과 조악하지만 기능하는 뇌 용량의 한계를
뭔가 "생산적"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맘에서.
저자가 말하는 50가지 중에는 '책을 쓴 사람 입장이 되어보고, 비판적이기 보다 긍정적으로 책을 보라'는 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책읽기의 50가지 생산적인 방법'에 대해서라기 보다 '50가지 책을 읽는 효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어쨋거나 책 읽기는 이래 저래 좋다. 동의한다. ^^
인상적인 부분은 오히려 책의 각 챕터마다 우측 상단에 유명하신 분들이 '책'에 관해 남긴 글귀들을 싣고 있는데 그 중에 정말 맘에 칵. 와 닿았던 몇 가지를 적어본다.
ㅇ 인생은 짧다. 이 책을 읽으면 저 책은 읽을 수 없다. - 존 러스킨 (정말 딱이다. 완전 맘에 닿는다)
ㅇ 독서와 황금을 함께 사랑할 수는 없다. 리처드밸리
ㅇ 반대하거나 논쟁하기 위해 독서하지 말라
내용을 그대로 믿거나 화술의 밑천으로 삼기 위해 독서하지 말라
다만 생각하고 생활하기 위해 읽어라 - 베이컨
내용을 그대로 믿거나 화술의 밑천으로 삼기 위해 독서하지 말라
다만 생각하고 생활하기 위해 읽어라 - 베이컨
ㅇ 읽은 내용을 하나도 잊지 않으려고 드는 것은,
먹은 음식을 몸안에 고스란히 간수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 쇼펜하우어
먹은 음식을 몸안에 고스란히 간수하려는 것과 다름없다. - 쇼펜하우어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뇌를 책망해야만 했던 나의 슬픔을 조금은 덜어 주는 글귀다)
ㅇ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책읽기의 기쁨은 두배가 된다.- Katherine Mansfield
(내가 아는 독서쟁이가 하나 있는데, 음.. 그래. 동의한다)
ㅇ 인생은 짧다. 더구나 조용한 시간은 너무도 짧다.
한시간이라도 너절한 책을 읽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 에드먼드 버크
(내가 아는 독서쟁이가 하나 있는데, 음.. 그래. 동의한다)
ㅇ 인생은 짧다. 더구나 조용한 시간은 너무도 짧다.
한시간이라도 너절한 책을 읽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 에드먼드 버크
ㅇ 한 세대의 독자들이 결국 한 세대의 필자들고 이어질 것이다. - 스필버그
(그래, 나도 언젠간 필자가 되고 싶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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