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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랑의 삶/여자라면 미서부

[미서부#1] 여자라면 미국서부 렌트여행 1일차 - (몸풀기) 라스베가스, 공연 LE REVE

by naebido 2013. 10. 7.



2012년. 10월.
2달 교육이 끝나고, 휴가를 붙여 라스베가스 기점 미서부 렌트카 7박 8일 여행.
일명, 미서부 지구과학 탐험 단기 속성 코스 되시겠다.
요정도는 뭐 가뿐한 1,300마일. 약 2,100Km. 
하루에 260Km 정도니까 매일 매일 가뿐하게 서울에서 횡성가서 한우 먹고 온다.. 생각하면 되겠다. 미국 렌트 여행 참 쉽죠?

코스는 우리의 공통 분모 취향과 당일 서울에서 합류하는 홍언니의 체력까지를 감안한 유도사의 야심작!!
아무한테나 안알랴주는. 럭셔리 명품코스. 공개!

1일차 - 라스베가스 도착, 거리 구경 및 공연 LE REVE (이거 진짜 강추!!)
2일차 - 레드락캐년 -> 데스밸리 구경 -> 라스베가스 복귀
3일차 - 라스베가스 출발 -> 미드호수 먼발치 구경 -> Valley of Fire 주립공원 -> 브라이스캐년 근처 1박
4일차 - 브라이스캐년 구경, 트래킹 후 1박 (정말 멋짐)
5일차 - 브라이스캐년 일출 구경 후 출발 -> 유타 UT12번 도로(어우. 완전 짱) -> 캐피톨리프 구경 -> MOAB (아치스근처 1박)
6일차 - 아치스 구경, Delicated Arches Trail (여행의 백미!) -> 1박
7일차 - 아치스 윈도우 마저 구경 -> 라스베가스로 내내 달림 -> 블랙잭 (마지막의 밤) 
8일차 - 라스베가스 뷔페, 아울렛 쇼핑 -> 공항으로.


<1일차>
정민과 나는 전날 거의 9시간 운전. - 산호세에서 라스베가스로 왔다. (운전이 제일 쉬웠어요)
밀린 빨래도 하고, 쉬고 있다가 저녁에 서울에서 온 홍언니 공항에서 합류.
첫날이니 몸풀기. 라스베가스 거리 구경과 카지노 살짝, 그리고 LE REVE 공연!!

2007년 이후 두번째 방문. 라스베가스




 

 

 


 


 


 


 


 


 


 








오늘의 하일라이트, WYNN 호텔에서 열리는 공연. LE REVE (영어로는 The Dream 이라고)

 



LE REVE 공연은 정말 끝장이었다. (후회없을거라 확신)
기존의 서커스와는 완전 다른 박진감과 긴장감. 그리고 아름다움.
스토리는 뭐 차치하고라도 퍼포먼스만으로도 압도한다. 물 속으로 뛰어드는 다이빙, 갑자기 솟아나는 불, 공중에서의 묘기, 아크로바틱 등이 쉴새없이 몰아친다. 대체 저 무대에 물이 어떻게 저렇게 얕았다가 깊었다가 하는거지? 완전 신기.
게다가 공연하는 사람들은 물 속에서 어떻게 저렇게 오래 숨을 쉬는거야??? (이건 유튜브 찾아보니 물 속에서 스킨스쿠버의 옥토퍼스처럼 긴 호스를 통해 산소가 계속 공급된다.)
공연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끝난 뒤의 사진만 있는게 아쉬울따름.
유투브 영상이라도 올려본다.

 


 

끝난 뒤, 사람들 사진 찍느라고 난리 부르스.

 

부작용이라면, 뭔가 여흥이 가시지 않고 붕붕 떠 있어서 몸을 막 어쩌구리 흉내내 보고 싶어진다는 것. ㅋㅋ
(우측이 내비도. 은근 유연한데?)

자, 여기까지는 몸풀기. 내일부터는 화성인지 지구인지, 지구과학 탐험 코스로 고고.

ㅇ 총평
- 라스베가스에 왔다면, 닥치고 르레브! (돈 안까움)
- 닥치고 도박! (넘 많이는 말고~)

ㅇ 르 레브 공연 예약 (오쇼) : 뉴욕에 있을 때도 곧잘 이용한 사이트로 합리적 가격이다.
-> 우리는 인당 약 135불에 티켓 구매했는데, 오쇼사이트 가격을 보니 112$정도. (물 튀는 자리보다는 프리미엄 추천) 
http://www.ohshow.net/index.php?page=shop.product_details&flypage=flypage_broadway.tpl&product_id=95&category_id=11&option=com_virtuemart&Itemid=1

ㅇ 숙소예약 사이트
http://www.hotwire.com/ (우리는 첫날, 둘째날 타히티리조트에서 묵었는데, 돌아다니며 노느라 뭐, 이용할 틈이 없었음)

ps. 2007년, 엄마 환갑 기념으로 다녀왔던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 생각이 난다.
비록 새벽같이 일어나 버스에 내내 실려다니긴했지만,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요세미티, 샌디에고 씨월드, LA 유니버셜스튜디오, 디즈니랜드, 칼리코의 은광촌까지. 제법 인상 깊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때 라스베가스에서 1박을 했었는데 늦게 도착한 탓에 엄마는 금새 잠이 들었던가 어쨋던가.. 
이런 공연도, 레이저쇼도, 도박도 함께 못 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
기회가 되면 엄마랑, 가족들이랑. 렌트카로 여행 다녀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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