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두 남자의 집짓기 - 어린시절 살았던 집들 생각이 소록소록
ㅇ 두 남자의 집짓기 -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3억으로 ㅇ 저자 (블로그링크) : 이현욱, 구본준 ㅇ 마티, p320, 2011 주택에 대한 향수, 그리움이 물씬. 아파트에 살게 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초등 1학년땐가 짧게 서울 반포아파트에서 산 적도 있으나 아주 잠깐이었고, 대부분의 유년기는 국민학교 선생님인 아빠를 따라 시골 집들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집 뒷문으로 나가면 운동장이었던 학교 관사는 살구나무가 실했고, 텃밭이 넓어 나팔꽃, 오이, 호박, 가지, 고추, 상추, 깻잎을 길렀다. 고추밭 지지대에 앉은 잠자리도 열심히 잡았다. 양철 지붕에 파란 대문의 배나무, 포도나무가 있었던 집은 ㄱ자로 생겼는데 인부 아저씨들이 돌맹이랑 시멘트를 섞어 공사하던 모습을 신기하고 재밌게 지켜보던 기억이 있..
2013. 6. 25.
[부동산] 부동산 계급사회 - 손낙구
ㅇ 부동산 계급사회 ㅇ 저자 : 손낙구 ㅇ 후마니타스, 380p, 2008. 8 으아.. 정말 부동산 관련 통계가 그득그득. 오만가지 통계들이 그득한데, 이걸 모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그 집요함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마도 이 책은 여기 저기 부동산 관련 통계 인용의 출처로 많이 이용될듯. 한국에서는 네차례의 투기가 있었고 (1차 (1965~69), 2차 (1975~79), 3차 (1988~90), 4차 (2001년~)) 이는 건설 붐업을 경기부양책으로 활용한 정부 시책에 힘입은바 크다. 이게 정부 혼자 한다고 되는건 아니고 부동산 5적인 건설재벌, 부동산관벌, 정치인, 언론, 일부학자들과 욕망의 사이즈가 큰 일부 부동산매니아 무리들이 함께 이뤄낸 크나큰 업적인 것이다. 1980년~201년 사이..
2013. 4. 15.
[청춘,자기계발]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ㅇ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ㅇ 박경철 ㅇ 리더스북, p380, 2011.11 음.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정하고 나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았던걸까? 의외로 실망스러웠다. 청춘들에게 뭔가 '자기계발을 하라!'라고 말할 수 있는 지침서를 쓰려면 기존의 글 스타일과는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던걸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통해 느꼈던 진솔함과 겸손함, 그리고 통찰력, 그를 통한 짠함과 울림이 아쉽게도 이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전작들과 몇 몇의 강연 동영상, 경제포커스(지금은 안하시지만)를 통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책 내용을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었지만, 글의 문체랄까, 구성이랄까. 자연스럽고 편했던 기존의 글과는 다르게 뭔가 어..
201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