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지친완벽주의자를 위하여
ㅇ Perfecting Ourselves to Death
ㅇ 리처드윈터 (Richard Winter) 심리상담, 커버넌트 신학대학교 교수
ㅇ 출판사: IVP / 280p / 2007. 7
심리책인줄 알았는데, 종교서적이다.
출판사명 IVP는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라고 한다. 그걸 알았어야 하는데..
뭐 그래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완벽주의자.
삶의 모든영역에서 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
과연 그 삶은 행복할까? 이 질문에 대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아니오!'
완벽주의자는 건강한 완벽주의자와 해로운 완벽주의자로 나눠볼 수 있는데,
건강한 완벽주의자가 현실적이고 적응력있으며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 해로운 완벽주의자들은 비현실적으로 높은 목표 기준을 세우고 (바라고) 그 모습을 자신이 얼마나 성취하고 이루느냐를 목표로한다.
따라서 겉으로 보기엔 질서있고, 성취동기 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면으로는 실수에 대한 걱정, 거절에 대한 걱정, 통제력 상실에 대한 걱정, 남들에게 보여질 자신의 모습에 대한 걱정과 끊임없는 자기비판으로 괴롭다. 심지어는 강박, 신경증등을 앓기도 한다.
해로운 완벽주의자들이 느끼는 고통의 핵심은 패배감, 좌절이다.
즉,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와 '자신이 실제로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는가'사이에 느끼는 괴리감에 있어서 괴로운 나머지 아예 싸움을 포기한다는 것. 그래서 극단적으로는 자살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거나 실패했다고 느끼거나 할때.. 자기 자신을 낙오자로 몬다는 것)
이러한 완벽주의자들은 특정 영역에서 더 발현되기도 하는데, 수행완벽주의, 외모완벽주의 (거식증에 걸리는 사람들도 이런 특성이 있다고), 대인관계, 도덕 등 자아지향적이거나, 이타적으로, 사회지향적인 형태로 다양하다.
한마디로 광고 속의 주인공처럼 완벽하게 살려고 노력하면 거참 피곤하고 똥쭐빠지고 머리아프고 지만 힘들다.. 머 그런얘기다.
그럼 어떻게?? 대충 포기하라고??
아.. 우려한바대로 여기서부터 책은 갑자기 '하느님'을 찾는다. (앞부분에서 언뜻언뜻 하느님을 암시하더라니..)
확 짤라서 말하자면 결론은 만족해야한다는 것.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모습 '정체성'을 보며, 존재의 불완전함을 믿고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은혜'를 느끼는 인격체로서 살아가라는 것. 성숙해지라는것.
**
심리 관점의 책으로 읽어가다가 갑자기 급 신앙책으로 돌변하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지만
전반적으로 책의 느낌이 우격다짐 할렐루야~! 류는 아니라 큰 거부감은 없이 담담하게 읽을 수 있었다.
종교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싶고, 스스로 완벽주의자인 면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가벼운 맘으로 읽어봐도 나쁘지는 않겠다.
ps. 이 책을 읽으면서 해로운 완벽주의의 몇가지 요소들이 내게도 있는 것을 느꼈다. 나도 좀 성숙해져야지.
ㅇ Perfecting Ourselves to Death
ㅇ 리처드윈터 (Richard Winter) 심리상담, 커버넌트 신학대학교 교수
ㅇ 출판사: IVP / 280p / 2007. 7
심리책인줄 알았는데, 종교서적이다.
출판사명 IVP는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라고 한다. 그걸 알았어야 하는데..
뭐 그래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완벽주의자.
삶의 모든영역에서 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
과연 그 삶은 행복할까? 이 질문에 대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아니오!'
완벽주의자는 건강한 완벽주의자와 해로운 완벽주의자로 나눠볼 수 있는데,
건강한 완벽주의자가 현실적이고 적응력있으며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 해로운 완벽주의자들은 비현실적으로 높은 목표 기준을 세우고 (바라고) 그 모습을 자신이 얼마나 성취하고 이루느냐를 목표로한다.
따라서 겉으로 보기엔 질서있고, 성취동기 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내면으로는 실수에 대한 걱정, 거절에 대한 걱정, 통제력 상실에 대한 걱정, 남들에게 보여질 자신의 모습에 대한 걱정과 끊임없는 자기비판으로 괴롭다. 심지어는 강박, 신경증등을 앓기도 한다.
해로운 완벽주의자들이 느끼는 고통의 핵심은 패배감, 좌절이다.
즉,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가'와 '자신이 실제로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는가'사이에 느끼는 괴리감에 있어서 괴로운 나머지 아예 싸움을 포기한다는 것. 그래서 극단적으로는 자살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거나 실패했다고 느끼거나 할때.. 자기 자신을 낙오자로 몬다는 것)
이러한 완벽주의자들은 특정 영역에서 더 발현되기도 하는데, 수행완벽주의, 외모완벽주의 (거식증에 걸리는 사람들도 이런 특성이 있다고), 대인관계, 도덕 등 자아지향적이거나, 이타적으로, 사회지향적인 형태로 다양하다.
한마디로 광고 속의 주인공처럼 완벽하게 살려고 노력하면 거참 피곤하고 똥쭐빠지고 머리아프고 지만 힘들다.. 머 그런얘기다.
그럼 어떻게?? 대충 포기하라고??
아.. 우려한바대로 여기서부터 책은 갑자기 '하느님'을 찾는다. (앞부분에서 언뜻언뜻 하느님을 암시하더라니..)
확 짤라서 말하자면 결론은 만족해야한다는 것.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모습 '정체성'을 보며, 존재의 불완전함을 믿고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은혜'를 느끼는 인격체로서 살아가라는 것. 성숙해지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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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관점의 책으로 읽어가다가 갑자기 급 신앙책으로 돌변하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지만
전반적으로 책의 느낌이 우격다짐 할렐루야~! 류는 아니라 큰 거부감은 없이 담담하게 읽을 수 있었다.
종교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싶고, 스스로 완벽주의자인 면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가벼운 맘으로 읽어봐도 나쁘지는 않겠다.
ps. 이 책을 읽으면서 해로운 완벽주의의 몇가지 요소들이 내게도 있는 것을 느꼈다. 나도 좀 성숙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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