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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무지몽매한 나인지라..
읽으면서 흥미롭기도 하고, 더러는 후 한숨도 나고..
특히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참으로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 역사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역사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얽혀 있는 이해 당사자에 따라서
시각이 여러갈래 일 수 도 있는 것인데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배우는 내내 어째서 그다지도 "왜"라는 생각을 단 한번 안 할 수 있었을까.
내심 내가 참으로 위대하다. -.-
더불어 대학 4년내내 "사학"을 전공하고 교편을 잡았을
당시의 선생님들도 참으로 위대하다.
국사와 세계사와 지리를 한데 엮어 입체적으로 가르친 선생이 없었다는거야 바라기엔 넘 욕심이라치고, 연대 줄줄이 외우기 외에 "제대로" 가르치려는 시도는 왜 하지 않았던걸까. 그럴 수 없었던걸까.
선생님이 되겠다고 임용고시를 목표로 둔 사람들아,
60년 정년퇴직 보장에 여름방학, 겨울방학.. 그리고 죽을때까지 나오는 퇴직금에 눈멀지 말고.
제발 공부들 좀 해서.. 이땅의 후세들에게 멋지게 좀 가르쳐다오.
ps. 읽으면서 특히 한숨 푹푹 나는 대목은, 권력을 잡은 자들이 국민들을 이용하고, 같은 동족들이 편 갈라 나눠지고 서로 손가락 겨누고 반목하는 대목들인데.
에혀.. 차라리 모르는게 맘편할뻔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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