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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취미생활241

[영화] 달콤한인생 (이미지출처: NAVER) "아.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한순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그 찰라의 순간이 있다. 어찌하지 못하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상황.. 그 막다름에 다다르게 되면, 이유도 모른 채, 행위의 타당함 따위는 따져볼 여지도 없이 그저 단지 "끝을 봐야하는"것 밖에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난 이 이와 무척 유사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어느순간, 왜 죽어야 하는지. 그게 맞는건지...는 없어지고 오로지 어떤 수단을 이용할까..에만 몰입하게 되는 그런..) 실상, 돌이킬 수 있지만 돌이킬 수는 없는것이다. 선우가 보스의 애인 "신민아"의 귓바퀴와 목덜미를 보는 순간. 이미 그 "찰라"는 시작되었고 영화는 내내 돌이킬수 없는. 불구덩이 속으로.. 파멸의 늪으로 .. 2005. 4. 11.
2005. 4. 10. 행주산성 라이딩 #1 모처럼, 너무 좋은 날씨다. 행주산성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오후 2시쯤 출발. 집 - 당산철교 - 양화대교 - 성산대교 - 가양대교 - 방화대교 - 행주대교 - 행주산성 ▲ 오늘의 이동 경로 ▲ 멋진 날씨. 저 모자 쓴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 당산철교마저 멋지구리. ▲ 이곳이 정녕 한국이더냐.. 럭셔리 요트가 유유자적 ▲ 봄에도 흔들려주는 갈대의 일관성 ▲ 요요를 하며 걷는 아저씨 (이제까지 한강에서 본 사람들 가장 독특한 개성을 뿜어주시다) ▲ 방화대교 밑에서 축구하는 어른이들. ^^ ▲ 행주대교근처 파밭 드디어 고지가 보인다. 행주대교 근처에 다다르자, 코가 갑자기 싸...해진다. 연유를 찾아보니 여기 저기 파밭이 지천이다. 파 꽃은 언제 필래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 2005. 4. 10.
팀버튼 감독의 영화에 나올것만 같은 풍경 2005. 4. 10. 자전거타다 발견한 풍경. 팀버튼 감독의 영화속에 나오면 딱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도대체 저 쌩뚱맞은 청소도구는 누가. 왜. 머땜에 저기에 둔걸까... 그것도 저렇듯 비현실적인 자태로 말이다.. 2005. 4. 10.
2005. 4. 5. 선유도 풍경 #1 밤에 불켜진 다리구경만 하던 선유도를 낮에 드뎌 가 보았다. 모처럼 날씨가 엄청 좋은 휴일이라그런지 한강에 사람이 많다. 자전거 주차장도 만원 자전거 주차장에 흰둥이를 잘 묶어두고 선유도로 출발. (선유도는 자전거, 인라인.. 출입금지!) 선유도를 잇는 선유도다리.. 역시 만원이다. 다리위에서 왼쪽을 바라보니 성산대교가 보인다. 펼쳐진 강이 시원하다 다리 위에서 오른쪽을 보니 멀리 양화대교가 보인다. 선유도 입구에서 마주친 수양버들.. 연두색의 잎파리가 봄을 풍긴다. 선유도 안에는 여기 저기 사진가들 투성이. ^^ 고가의 장비를 가진이들이 많이 보이더라.. 선유도는 원래 하수처리장이었던 곳이다. 이곳을 설계한 사람이 원래의 것을 보존하면서도 건축으로 승화시키고싶었다는 말을 TV에서 하는걸 본적이 있다. .. 2005. 4. 5.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 가슴잔잔한 영환줄만 알고 아무런 준비(?)없이 갔따가 대박 울고 나왔따. ㅠ.ㅠ 아.. 못 본 사람들이 있으니 확 다 말도 몬하겠고.. 단지, 가족이란 이름만으로 "가족"이 아니다.라는.. 그리고, 뒤 돌아 후회없을 만치의 미친듯한 정열. 가슴 뜨거운 영화. ps. 주위를 둘러보니 개인차 엄청 심함. 참고하길. | 2005. 3. 25 / MegaBox 2005. 3. 28.
[영화] 마파도 ※ 이미지출처: NAVER 그닥 막 땡긴 영화는 아니었지만, 가볍게 웃고싶은 기대는 충분히 충족이 되었다. 시나리오보다는, 이문식의 영화를 끌고 가는 연기력과 특히 파도와 나무, 숲.. 마파도의 초록색 경치가 정말 너무 좋아서 보는동안 내내 눈이 즐거웠다. 나름대로 메세지를 담고 있기도 했는데 김수미 할머니가 극중에서 내 뱉는 말이 있다. "인생 뭐 별거 있냐, 고무신 밑창에 붙은 껌같은 것이지.." 음.. 근데 난 동의하고 싶지 않다. 인생... 그래도 뭐 있지 않나?? | 2005. 3. 27 공항CGV 2005. 3. 27.
2005. 03. 20. - 올해 들어 처음 나간 한강 잔차질 날씨가 좋아 올해들어 처음으로 한강으로 나가주셨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바람이 쎄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아.. 즐거운 잔차질. 더 자주 타자. 2005. 3. 20.
[영화] 나인야드2 [영화] 나인야드2 설날 본 말아톤 이후, 오랫만에 택한 영화 - 사실 정말 볼게 없더라구.. 우웩!! 재미없어 돌아가셨다. 그 유치찬란함과, 그 엉성함과, 그 억지스러움이라니!! 악당(영화에서 설정한, 져야만 하는 편)은 우둔하고 멍청하고 바보같고 지네끼리 오발쏴서 죽어자빠지고.. 우리편(?)은 똑똑하고, 총알도 막 피해가고, 죽을라할 때 갑자기 막 운이 따라주고, 멍청해도 그게 또 사는데 도움을 주고, 죽었는줄 알았는데도 멀쩡히 살아나서 마지막 멋진 샷을 날려주는!!!! 정말이지 100% 짱나고 화나는 영화였음. 매튜페리마저 첨엔 쫌 귀엽더니, 나중엔 너무 오바하는데 정말 짜증나더라.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던 악당 할배랑 브루스는 나중에 보니 왠 또 갑자기 부자지간 (물론 피는 안섞였다지만). 게다.. 2005. 3. 9.
[공연] 이적 - 적군의방 예술의혼을 가진 사람들. 창작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영원한 나의 동경이다. 이적 콘서트를 보고 왔다. 패닉시절 '달팽이' 부를때는 성량은 참 풍부하지만 음정이 불안정하다 생각했었다. 그래도 워낙 특색있는 음성과 음악성을 좋아했었는데, 연습을 많이 한 걸까. 노래를 그렇게 잘 할 줄은 정말 몰랐다. 게다가 완전 모르는 요새 노래들도 직접 들으니 훌륭하더라. Jazz에도 정말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는 생각. 암튼 이적도 my man list 와 더불어 질투 대상에 당첨. ^^; 2005. 2. 20.
11월20일 한강 잔차질 오늘 당산을 출발 양재천까지 5시간넘게 한 60Km는 달린 것 같다. 돌아오는 길 한강의 맞바람이 너무 심해서 헉헉. 힘들었다. ▲ 청담대교부근 손각대를 이용한 파노라마 ▲ 정말 오랫만에 들른 좋아하는 그래피티 굴다리에서.. 셀카 ▲ 흰둥도 늠름하게 한방 달리다 보니 양재천까지 왔다. 돌아가는 길 어느덧.. 노을이 진다. 타워팰리스가 보인다. 맘이 복잡할땐 무조건 달리는거다. 2004. 11. 20.
11월 7일 한강 주행일지 자! 오늘도 출격! 날이 춥다 꽁꽁.. 단디 챙겨입자! 주인닮아 감성적인 흰둥. 낙엽을 밞으며 사색중이시다. 한시간을 꼬박 가니 한강 압구정지구에 도착. 오랫만에 불러낸 친구랑 우동 한 그릇을 먹었따. 주인님 체하지 말구 꼭꼭 씹어드세요! 먹을 동안 차카게 기다리는 흰둥. ^^ 집으로 오는 길, 건물에 비치는 나를 찍어보다. 아~ 잔차질은 즐거워라. 2004. 11. 7.
10월 17일 한강 잔차질 오늘은, 가볍게 입고 출격!! 어디로 가볼까.. 내 인생도 이쪽으로 가면 "쾌락" 이쪽으로 가면 "행복" 이쪽으로 가면 "슬픔" 누가 좀 찝어주면 좋을텐데... 오늘 개척한 새길. 당산철교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굴다리! 아.. 넘 뿌듯하다. 계연을 위한 바이올릿 코스모스이시다. 김계는 이 사진을 보면 나의 노고를 치하하라. 하양이 코스모스도 한장 서울에서 보는 해바라기. 어릴땐 씨도 먹구 했는데. 늘 해만 바라본다는 해바라기.. 그러나 그건 뻥이다. 늘 해만 바라보는 건 아기 해바라기 때 일뿐. 어른이 된 해바라기는 더이상 해만 쫓아댕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나도 "해"로부터 독립해야만 한다. 타인에 의하지 않고서는 도대체가 어쩌지 못하는.. 그런 인연이 있다.. 그런 느낌이 들게 하는 밧줄과 저 배. 질.. 200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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