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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283

[정치] 노동의 미래 ▲ 노동의 미래 / ANTHONY GIDDENS저 최근들어 읽은 책 중에 "이토록 어려운 책이있었던가.."싶다. 머가 먼소린지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음.. @.@ 이 책을 살때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노동"이란게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가 궁금했던건데.. 정작 이책은 "영국 노동당"이 진행한 정책과, 성과.. 그에 따라 앞으로 전개해야할 방향.. 등에 대한 내용으로 실제적인 "정책자"가 읽으면 정말 좋을 책이었던거다. -.- 중간 중간 사회복지 - 특히, 재분배와 사회적 배제계급에 대한 -에 대한 논의들은 왠만큼 읽히고, 이해가 그나마 쉬워 책산걸 후회할뻔한 마음을 2% 다독여 주어 다행이었다. 영국의 정치판이 어떤지.. EU 국가들의 정책이 어떠한지.. 에 대한 사전 지식이 나처럼 전무한 상태라면 읽지.. 2005. 3. 29.
[소설] ★ 진주 귀고리 소녀 ▲ 진주 귀고리 소녀 / 트레이시 슈발리에 저/ 양선아 옮김 영화로 개봉되었을때 무척 보고 싶었었다. 결국 영화로는 보지 못했는데, 며칠전 서점에 갔다 눈에 띄었다. 그림에 문외한인 내게도 어떤 것들은 가끔 내 눈길을 끄는데, 언제가 본 이 그림도 살짝 그랬었다. 이 그림이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그림이라는 것은 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 소설가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그 사람들의 머리는 무엇으로 차 있길래, 한장의 그림을 영감으로 이토록 치밀하고 흥미롭고 가슴저린 책을 쓸 수가 있는걸까. ▲ 화가가 살았던 델프트 전경을 그린 그림 "델프트풍경" 대학1년 "서양미술사"라는 교양수업에서 네덜란드 화가로는 렘브란트와 고흐정도를 외웠던 것 같다. 당시 교수님이 베르메르라는 화가에 대해 언급을 했는.. 2005. 3. 26.
[소설]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 마르탱파즈 지음 / 용경식 옮김 친구가 책을 사준다길래 그림도 이쁘고, 제목이 맘에 들어서 덥썩 집었따. 글씨도 큼직해서 후딱 읽었따. 25살의 마르탱파즈라는 프랑스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주인공은 작가와 같은 나이인 25살 앙투안이라는 청년. (아마도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인 소설인듯도 하다) 그는 일명 지성인이다. 즉, 너무 많은 생각, 너무 많은 지식, 너무많은 이해, 그리고 너무 많은 배려, 끊임없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 그러한 것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어울려 살아가기에 너무 버겁기만한,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이 우울증 환자는 결국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다. 앙투안이 생각하는-되고자하는. 바보는 이 시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 2005. 3. 22.
[만화] 고우영 삼국지 ▲ 고우영 삼국지를 읽고 나서.. (전혀 즐겁지 않은 표정 연출. ^^)드뎌 첨으로 삼국지를 끝까지 읽었다. (만화지만 ^^;;) 결론을 말하자면, 왜들 삼국지에 열광하는지 정말 알 수 없다. 는 것. 결국 속고 속이고, 죽고 죽이고.. 배신때리고, 배신당하고.. 힘들땐 친한척하다, 또 언제 그랬냐 쌩까고.. 그렇게들 대단타 말하던 적벽대전이니 머시깽이도.. 정말 전혀. 와닿지가 않더라는 것. 사회생활 이제 7년차니, 눈치밥도 먹을 만치 먹어 인생이란게 어떤건지 대충 알것도 같은 나이임에도 누군가 말했던 "삼국지는 인생이다" 라거나, 그래서 삼국지를 10번도 넘게 읽었다.. 라는 이야기엔 정말 동조할 수가 없는 것이다. 뭐 그토록 인생이 질곡의 나날이며, 뭐 또 그토록 인생이 전투의 나날일까. 누군가를 .. 2005. 3. 21.
[마케팅] ★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콕스 ▲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제프콕스 지음 바퀴가 아직 없던 고대 이집트 시절. 맥스라는 발명가가 "바퀴"를 발명하게 된다. 이 엄청난 발명품은 인류에게 엄청난 선물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금새 부자가 될꺼라 생각한 맥스. 그러나 이게 왠일. 사람들은 이 괴상하기만 한 돌바퀴라는 것에 관심조차 없고, 여전히 코끼리와 낙타를 선호하는 것이지. 단 한개의 바퀴도 못 팔고 망하게 생긴 맥스는 당대 최고라는 세일즈맨들을 고용하게 된다. 4명의 세일즈맨. 그러나 내로라 하는 세일즈맨들도 파는게 쉽지 않다. 열라 잘난 세일즈맨도, 그 개인들의 특기가 먹히는 시장이 각각 따로 있었던 것이다. 아예 제품시장이 형성되지않은 이 신규시장을 어떻게 진입해 할것인가? 낙타와 코끼리 제공 경쟁사는 어떻게 물리칠 것인가. 시장이.. 2005. 3. 15.
[물건] 책받침 라이트를 구입하다 평소 잠들기 전에 책읽는거 좋아라한다. 스탠드를 켜고 읽으면 꼭 스탠드 바로 옆에 바짝 붙어 있어야 하는 관계로 불편하던차.. 인터넷에서 좋은걸 발견하고 예약 구매를 했따. ▲ 책받침처럼 생긴 책읽기용 라이트 바로 이거!!! 일명 LIGHTWEDDGE!! 불을 다 끄고 침대에 누워서 책받침 라이트에 전원을 키면 눈부시지도 않고 아주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다. ▲ 모든 불을 다 끄고 책받침 라이트 전원을 켠 상태 아직 쌔거라 양면에 붙은 보호용 테잎을 떼지 않은 까닭에 울룩 불룩 해 보이긴 한다. 실제로 보는거 보다 사진이 좀 엉성하게 나와서 가심 아프심. 암튼, 대 만족이다. 넘 신난다. 요즘에 읽고 있는 책은 "프리에이젼트의 시대" 얼릉 읽고 후기를 올리리. ^^ 2005. 3. 3.
[여행] 김훈의 자전거 여행 ▲ 자전거 여행 / 김 훈 순전히 내 자전거 사랑과 동일한 View로 씌였을꺼라 맘대로 생각하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인터넷으로 주문해버린 책. 자전거를 타고 달린 여정과 풍경들이 녹아있을꺼라 생각했던건 완전 나만의 착각!! 김훈 아저씨의 와방 해박한 지식에는 한표를 던지겠으나, 굳이 자전거여행이라는 제목을 붙였어야 할까... 그 많은 은유법들과 행간을 읽어야만 이해되는 문장들은, 아름답다기 보다는 현학 혹은 현란한 미사여구처럼만 느껴짐은 왜일까. 나의 지식이 짧아 지리학, 역사학, 종교학을 아울르며 넘나드는 그의 문자들을 이해하지 못함이었을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 한권을 읽는데 꼬박 일주일이나 걸렸을지도.. 어쨋든, 이 책을 읽고 꼭 하나 결심한다. "훌쩍 떠난 내비도의 자전거 여행기"를 죽기전에 꼭 출.. 2005. 3. 3.
[마케팅] 마케팅 불변의 법칙 ▲ 마케팅 불변의 법칙 알리스와 잭트라우트 라는 2명의 마케팅 컨설턴트가 쓴 책이다. 최초 시장 진입 시 브랜드 정책에 관한 22가지의 마케팅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 있는 22가지의 법칙 중 많은 법칙들이 기법 혹은 법칙이라는 것도 모른채 이미 몸으로 체험했거나 곁에서 보아온 것들이라는 사실에 너무 놀랍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점쟁이가 과거는 잘 알고 미래는 몰르듯이 아유.. 그렇게 잘 알면 지네가 쫌 하등가.. -.-;;; 라는 생각이 쫌 들기도 한다. (짜증나는 구석들이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브라질 멍청이들은 아직도 그걸 모르고있다..' 라는 표현들... --+) 어쨋거나, 직장인이라면, 회사의 녹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가 몸 담고 있는 회사가 어떤 브랜드인지, 멀 팔아먹고자하는 회사인.. 2005. 1. 26.
[사회] ★ 소유의 종말 ㅇ 소유의 종말 ㅇ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 산업화 시대의 자본주의를 대표하던 것이 "소유"였다면 이제 "접속"의 시대로 변하고 있다. 심지어 감동까지 돈으로 계산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소유가 문제가 아니라,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가 없는가로 부의 이동이 될 것이라는 논지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이제 물건을 구매하는 대신에, 접속하는 대신의 Fee를 내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거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종자에 대한 저작권(특허권)이 출원되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농부가 1년 농사짓고 난 담에 또 농사를 지을땐 그 종자를 맘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종자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얘기. 심지어 특정 사람한테 나오는 물질까지 한 병원에서 특허를 냈따고 하니 지 몸뚱아리.. 2005. 1. 13.
[에세이] 왜 사는가 ▲ 왜 사는가 1, 2 / 무량 스님 수행기 "왜 사니?" 올해들어 읽은 3번째의 책.. 사막에서 10년째 법당을 짓고 있다는 미국인 스님의 수행이야기. 제목처럼 그분은 왜 사는걸까.. 나는 왜 사는걸까.. 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까 해서 택한 책. 2권중 1권. 예일대를 나온 그가 어떻게 출가를 하게되었는지, 그리고 그 후에 어떤 수행을 겪었는지가 주된 내용. Only DO (오직할뿐) 이라는 귀절과 우리 나라 구석구석을 두발로 걸으며 수행한 이야기들, 인도를 비롯한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수행한 이야기들이 특히 맘을 간지럽힌다. 방법에 있어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내게도 수행이 필요하다. 한번도 산에 오른적이 없는데.. 날이좀 풀리면 산에 올라봐야겠따.. Y. ALIVE.. 2005. 1. 11.
[사진] 사진 감상의 길잡이 ▲ 사진 감상의 길잡이 그냥 있는 그대로 보면 되지, 사진도 무슨 감상을 하는 방법이 있담? ...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책이다. 기술적인 설명이 전혀 없다는 점과, 카메라, 렌즈, 셔터, 뷰파인더, 노출 이라는 카테고리아래 사진만의 특성들인 도구성, 사실성, 기록성, 시간성..들을 풀어낸 스타일이 아주 맘에 들었다. 맘에 와닿으면 그게 좋은 사진! 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진 뿐 아니라, 그걸 찍은 사람까지도 생각하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랫만에 뿌듯하다. | Photo : 2005. 1. 5. 외부미팅가서 기다리던 중.. 2005. 1. 5.
[에세이]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When Do the Good Things START?) 책을 쓴 사람이 정신과 의사였다는 점과 피넛 만화가 곁들여있다는 점에서망설임없이 구입을 해버렸다. (당근, 심리 서적이라 생각하였음.. -.-;) 네.네. 아무렴요.. 모든 말은 다 구구절절 맞는 말. 이 책을 통해 얻은점을 굳이 찾자면, 스누피 만화가 얼마나 오묘하고 깊은 진리를 담고 있었는가. 라는 점과 스누피 만화를 다시 읽어보고 싶은 독서열을 일깨웠다는 점. 내가 너무 이젠 현실적이 되어버린건가... | 2005. 1. 1 | 새해 첫날 읽은 책 (만화만 재밌음) 200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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