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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사색의시간283

[인터넷/SNS] 모두가 광장에 모이다 - 송인혁, 이유진 ㅇ 모두가 광장에모이다 (소셜이 바꾸는 멋진 세상!) ㅇ 송인혁 @ih5, 이유진 @eukiss98 ㅇ 아이앤유 출판사, p431, 2010. 1 소셜미디어 만세! 트위터 만만세!! 트위터 머 이래? 탈퇴한 게 작년, 올 2월 업무적 필요성으로 트위터에 다시 재가입. 요즘엔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아주 열심히 이용해주고 있다. 게다가 재밌기까지하다. 트위터 관련한 책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마침 도서관에서 눈에 띈 책. 두께는 좀 되지만 내용이 무겁지 않아 후루룩.. 읽어 보기에 참 좋다. 저자의 생각은 책 초반에 나오는 이 문장으로 함축 되는 것 같다. 개인화의 극대화는 '소통의 극대화'를 낳았고, 소통의 극대화는 가히 혁명적일 정도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산업 전반을 순식간에 뒤흔들고 있으며,.. 2010. 6. 7.
[사회/비평] 더 발칙한 한국인 - J.스콧 버거슨과 친구들 ㅇ 더 발칙한 한국학 ㅇ J. 스콧 버거슨 ㅇ 은행나무, p436, 2009. 10 외국인의 시각에 비친 한국. 우리 눈엔 정상으로 보이지만 타인의 시선엔 이상한 것들, 뭐 그런 것들이 왕창 까발려지길 기대 했는데, 상당부분 이미 내 눈에도 이상하게 보이는 문제들이라 기대만큼 신선하진 않았다. 저자는 이미 전에 발행한 책들로 나름 유명한 분인가본데, 전작들이 오히려 좀 쎘던 모양이다. 1999년 맥시멈 코리아, 2002년 발칙한 한국학, 2007년 대한민국 사용후기. 이번 책의 말머리에 '한국 독자들과 화해.. ' 뭐 어쩌구 그런 말이 있었던 걸 보면 ... 책은 저자가 느낀 비평들뿐 아니라 인터뷰한 친구들의 이야기로 채워있는데 그냥 뭐,,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난 눈과 귀를 좀 .. 2010. 5. 30.
[미래] 100년 후 - 조지 프리드먼 ㅇ 100년 후 (The Next 100 Years) ㅇ 부제 : 22세기를 지배할 태양의 제국 시대가 온다 ㅇ 조지 프리드먼 (George Friedman) / 손민중 옮김 / 이수혁 감수 ㅇ 김영사, p372, 2010. 1 미국이 왕이다. 프리드먼만 보고 그 프리드만인 줄 알았더니 그 프리드먼이 아니었음. ㅎㅎ (미국 이름은 앞에가 이름이란 말이지. 음. 다시금 깨우치고) 저자인 조지 프리드먼은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릴만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국제정세분석가라고 한다. 이 책은 지정학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100년 후 이 지구상의 나라들 패권, 힘의 기울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본다면 뭐 전쟁이야기라고 볼수도 있을 듯. 결론은? 미국이다. 미국 Win!.. 2010. 5. 26.
[기업] ★ 맞수 기업 열전 - 정혁준 ㅇ 맞수 기업열전 - 국내 최강 기업의 라이벌전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ㅇ 정혁준 ㅇ 에쎄 출판사, p400, 2009. 7 잡지 읽듯 훌훌, 재밌음 암튼, 기업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대한민국 52개의 기업들이야기다. 1위, 2위간의 뺏고 뺏기는 경쟁과 전략. 혹은 경쟁의 구도를 바꾸어 새로운 승자로 떠오르는 신예들. 전자, 통신, 주류, 음료, 건설, 게임, 인터넷, 유선전화, 아이돌스타, 라면 등등 각 분야의 기업 2개씩을 비교하면서 마치 옛날 얘기하듯 에피소드 형태로 단락지어있다. 그래서 읽기에도 편하고 또 각 편이 끝날 때마다 두 기업의 경영진이나 문화적 차이 등을 소개하고 있어 들여다 보는 즐거움을 준다. 막 깊이 있는 전문서적은 아니지만 '오우 그래? 그런일이?' 하며 재밌게 볼 .. 2010. 5. 24.
[인생/에세이] 나는 학생이다 - 왕멍 ㅇ 나는 학생이다 (我的人生哲學) ㅇ 왕 멍 ㅇ 임국웅 옮김 ㅇ 들녘 출판사 , p424, 2004 학문의 즐거움을 읽는 걸 보니 이것도 꽤 맘에 들어할 거라며 회사에 컨설팅 와있던 조지현 위원님이 추천 및 친히 빌려주신 책이다. 감사. ^^ 할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으니까,, 그래서인지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한테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이렇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본다. 인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찌보면 지극 타당한 말이고 지극 상식적인 얘기일 수도 있지만, '어른'이 부재한 나에게는 마치 조근 조근 조언을 해 주는 느낌이어서 머리 끄덕이며 '네~ 네' 하고 읽었다. 다만 424page에 달하는 두께 분량의 책이 읽으면 읽을 수록 계속 중언부.. 2010. 5. 23.
[인생/에세이] ★ 학문의 즐거움 - 히로나카 헤이스케 ㅇ 학문의 즐거움 (學文の發見) ㅇ 저자 : 히로나카 헤이스케 ㅇ 방승양 옮김, 김영사, '01. 11월 조용한 책이다. (느낌이 딱 이래) 블로그에 들르신 수경님이 추천해 주신 책. 제목이 참 멋스럽다. 학문의 즐거움이라니... '공부가 젤 쉬웠어요'류의 얄팍함, 기술로써의 공부가 아니라 인생으로서의 학문이야기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책도 아시아 최초의 필드상 수상자인 똘똘이 수학 박사님의 성공 스토리로 포장 할 수도 있었을꺼다. (필드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그런데 그렇게 호들갑 떨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나는 남들보다 똑똑하지 않다. 그러나 두배 세배 노력했고, 서둘지 않았고, 질투에 눈이 멀지 않았고, 끈질기게 끝까지 그저 한발짝씩 걸었을 뿐이다.' 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울림이 더.. 2010. 5. 18.
[문화] ★ 본 투 런 (Born to Run) ㅇ 본 투 런 (Born to Run) ㅇ 저자 : 크리스토퍼 맥두걸 ㅇ 민영진 옮김 ㅇ 페이퍼로드, p408, 2010. 3 맨발이 답일세! 멕시코의 협곡 코퍼 캐니언이라는 곳에 타라우마라 원시 부족들이 산다. 사람들 눈에 띄지도 않는 신비의 부족. 무엇보다 그들은 달리기 위해서 태어난 듯, 즐거운 날 축제처럼 모여서 한번 달려볼까? 하면 이건 뭐 기본이 수십킬로. 80킬로, 100킬로의 울트라 마라톤도 거뜬하게. 그것도 평생을 아무런 부상도 없이 자연스럽게 달린다. AP통신 종군기자였던 저자는 오래 달리기에 입문하면서부터 발 부상이 끊이지 않자, 대체 왜 이렇게 발이 아픈거야? 아프지 않고 달릴 수는 없는거야? 에 꽂혔고 그러다 우연히 이 종족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된다. 모험심과 용감무쌍으로 똘똘 뭉.. 2010. 5. 10.
[사회] 도마 위에 오른 밥상 - 우석훈 ㅇ 도마 위에 오른 밥상 ㅇ 우석훈 ㅇ 생각의 나무, 283p, 08. 5 대체, 뭘 먹어야 하는거니. 응? 어느날 TV 다큐를 통해서 GMO 식품의 섬뜩함을 알게 되었다. 뭔가 멋져 보였던 '유전공학'은 더이상 멋지지 않고 괴기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예컨대 추운 기후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딸기에 넙치의 유전자를 합성해서 냉해에 강한 딸기를 개발한다거나... 뭐 그런게 유전자 변형이더라구. 그후로는 딸기 먹을 때면 왠지 넙치 비린내가 나는 것도 같고 --; 두부 살 때는 유전자변형 콩인지 아닌지 보게 되고.. 알 수 없는 꺼림직함이 생겨났다. 그리고 육식의 종말을 통해서는 무섭도록 비위생적인 소의 도축 현장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게다가 종종 뉴스에서는 납이 든 중국 꽃게를 검열했네, 물감 칠한 고춧가.. 2010. 5. 10.
[사회]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우석훈 ㅇ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 : 88만원세대 새판짜기 ㅇ 우석훈 ㅇ 레디앙, p244, 2009 진정 20대는 저주받은 세대인걸까. 정말 우리나라만 이렇게 돌아가는 것일까? (당췌 머 딴 나라에서 안 살아봤으니 원..) 근데 정말로 그렇다면 미래의 아이들을 이 땅에서 살 게 하는 것 자체가 어른들의 죄악인거 아냐? 또 마구 헷갈리는구나. 88만원세대를 쓸 때 솔직히 대안까지는 구체적으로 생각 못 하셨다는 우석훈님이 연세대학교 조한혜정 교수와 의기투합, 세미나처럼 한 학기를 운영하며 객관적으로 보았던 대학생들의 모습을 통한 현실인식과 몇가지 가능성 있어 보이는 대안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부록으로 학생들이 직접 작업한 과제물 일부가 실려있다. 88만원세대뿐 아니라 우석훈 박사의 책 속에 등장하는 20대에 대한 .. 2010. 4. 19.
[에세이] ★ 청춘불패 - 이외수 ㅇ 청춘불패 ㅇ 이외수 ㅇ 해냄출판사, p280, 2009 20대 청춘에게 고하는 희망의 메세지 이외수의 책은 처음이다. '기인'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무의식적으로 이 분의 책엔 손이 안 갔던 것 같다. 그 이미지의 각인은 국민학교때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 인해서다. 국민학교 때 시력이 나빠 알이 왕 두껍고 뺑뺑 도는 안경을 쓰셨던 여자 선생님이 계셨다. 같은 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빠와도 친분이 있어서 꽤 자주 뵜는데 바로 그 분이 이외수 동생이었다. 당시엔 뭐, 오빠 되시는 분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저 '엄청 안 씻는대. 왕 더럽대, 술독에 빠져지낸대' 식의 카더라 통신을 친구의 친구의 친구를 통해 듣게 된.. 뭐 그게 다였다. 그런데 왜 유독 그 이미지가 이토록 오래 각인되어 있었던 걸까.. 2010. 4. 15.
[의학] ★ 인체 - 인체 구조를 샅샅이 ▲ 야호! 기다리던 책 도착! 시골 국민학교 시절, 언제, 누구와였는지도 기억은 안나지만 노선이라곤 딱 한 개 밖에 없는 그 시내버스를 타고 '리'에서 '읍'으로 도서관 나들이를 한 적이 있다. 그때 그 도서관에서 나는 어쩌다가 그 책을 보게된걸까. 완전 심장벌렁거리며 봤던 책은 인체해부도. 그림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 한꺼풀씩 벗겨지는 과정의 사진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피부가 벗겨지고, 근육이 벗겨지고, 신경다발은 하얗게 동맥과 정맥은 빨갛게 파랗게 색칠이 되어있고 궁극에는 뼈만 남던... 사진속에는 태아, 어린이, 남자아저씨, 할아버지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신기해하다가 헉! 이 사람들은 죽어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무섭기도 하고 엽기적이기도 하고. 그.. 2010. 4. 6.
[뇌]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걸까 - TED 질 테일러 강의 평소 뇌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터에 마침 셔터아일랜드를 보게 되니 또 더더욱 궁금해진다. 과연 인간의 뇌라는게 어떻길래 현실과 철저하게 분리되어 자신이 만든 세상속에 살 수가 있는걸까... 아는 지인의 블로그에서 마침 보석과 같은 영상을 찾았다. ▲ 하단의 subtitles 를 눌러 > Korean을 선택하면 한글 자막이 보입니다. :) How the mind works 강의가 아니라 연기자가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선보이는 것과 같은 정말 홀딱 빠져드는 18분의 동영상이다. 인간의 실제 뇌를 보여주는 데 우.. 심장이 막 벌렁. 첨봤어. 특히 좌측뇌가 점점 제 기능을 못하면서 도움 요청을 하기 위해 전화를 걸게 되는 대목이 크라이막스! 그러나 자막을 안읽고 그저 얼핏 보면 마치 종교부흥회의 열성 연사처럼 보.. 201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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